학명 : 감탕나무과 감탕나무( Ilex integra Thunb.)
이명 : 떡가지나무. 끈제기나무. 끈끈이나무
끈끈이 나무라고 불리 우는 나무를 아시나요?
그 끈끈이 나무의 껍질을 물에 불려 절구로 찧으면 끈적끈적한 진액이 나오는데 그 끈끈이로 우리지역 어르신들께서 예전에 새를 잡을 때 사용했다고 하며 그 외에도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고 한다. (용도에 따라 다른 끈끈이 재료들과 혼합해서 사용)끈끈이 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은 반창고, 페인트의 재료로도 사용되며 목재는 단단하여 도장이나 기구, 세공제 등으로 사용된다.
그 끈끈이 나무가 바로 “감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나무이다.
학명은 감탕나무과 감탕나무이며 같은 집안의 대표적인 형제들로는 호랑가시와 먼나무 꽝꽝나무등이 있으며 주로 우리나라 남부 지역과 중국 일본등 주로 난대림 지역에 분포한다.
열매는 호랑가시처럼 붉게 익는데 푸른잎과 함께 이 추운 겨울철에도 늦게 까지 아름다운 열매를 볼 수 있어 정원수로 많이 이용된다.
감탕나무과 집안의 제일 큰형이라서 그런지 호랑가시의 잎처럼 날카로운 가시는 없고 잎이 긴타원형으로 매끈하다.
오래된 나무로는 보길도 예송리에 천연기념물 제338호로 지정된 감탕나무가 있다.
약 300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할머니당 나무로 부르며 음력 정초에 할아버지당 나무(위쪽 소나무)와 함께 행운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산제를 모신다고 한다.
/윤주(숲 해설가), 다도도해상국립공원 자원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