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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

완도에서 피고 나는 꽃과 나무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12.23 18:07
  • 수정 2015.11.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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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명: 감탕나무과 호랑가시나무(Ilex cornuta Lindle. et Pax.)
영어명: Korean Holly, Horned Holly.
이 명: 묘아자(猫兒刺), 구골목(拘骨木)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하나 둘 거리를 장식한다.
크리스마스트리하면 전나무나 외국에서도 인기가 좋다는 우리나라 원산의 구상나무등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호랑가시나무는 두껍고 짙푸른 잎의 예리한 가시와 붉은열매가 예수님의 가시관과 핏방울을 상징한다 하여 서양에서는 호랑가시를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으로 많이 사용한다.

호랑가시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의 하나로 두껍고 진한 초록색의 육각의 잎에 날카로운 가시를 가지고 있는데 호랑이가 이 가시로 등을 긁는다하여 호랑이 등긁이나무 라고도 했다고 하며 또한 호랑이 발톱 같다고 하여 호랑가시 라는 이름이 불리우게 됐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호랑가시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 호랑가시는 선명한 붉은 색의 열매와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의 잎 때문에 다른 호랑가시종류보다 인기가 좋다고 한다.

지금은 크리스마스카드를 많이 보내지는 않지만 어렸을 적 언니오빠들이 보내던 크리스마스 카드에 가시가 날카로운 잎에 붉고 예쁜 열매가 그려진 카드가 하나씩 보였었다.

그 그림의 주인공이 바로 호랑가시이다 그리고 이웃사랑의 실천의 상징인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사랑의 열매가 바로 호랑가시 열매라고 한다./윤주(숲 해설가), 다도도해상국립공원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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