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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사진 찍었어요"

정동애 할머니 소원 이뤄

  • 김경연 기자 todrkrskan8190@hanmail.net
  • 입력 2011.03.16 13:01
  • 수정 2015.11.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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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신문 2011년 3월 11일자(785호3면)제목 ‘외로운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삶’ 보도 이후 영정사진을 갖는 것이 소원이셨던 홀로 사는 할머니의 바람이 완도군청년회와 사진관의 도움으로 그 뜻을 이루게 됐다.

본지 소식을 접한 완도군청년회 유병택 회장이 다이아예식장 이용범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해 무료로 영정사진을 만들어 주기로 약속하고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 경, 완도군청년회원들의 도움을 받은 정동애 할머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여 사진촬영을 마쳤다.

할머니는 "이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 다들 감사해서 어쩌까" 하면서 눈물을 훔치셨다. 또 사진관을 나서면서 “ 미안하고 부끄럽지만 너무 좋아”라고 수줍어했다.

한편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준 이용범 대표는 “영정사진이 필요한 분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 앞으로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에도 관심갖고 돕겠다 ”며, 언론에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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