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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미역 불법 유통 업자 해경에'덜미'

가공업체 00물산 대표 A모씨 입건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1.05.04 14:05
  • 수정 2015.11.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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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염장미역을 완도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려는 업자가 해경에 적발됐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요오드 물질이 많이 함유된 미역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국내 미역가격이 폭등하여 품귀현상이 일자 국내산 미역보다 20% 정도 싼 중국산을 수입하여 불법유통시키려던 ㅇㅇ물산 대표 A모(5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ㅇㅇ물산 대표 A모(56)씨는 자신의 공장에서 중국산 염장미역을 건미역으로 가공해 국내에 불법유통 시키려던 혐의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다.

특히, 적발된 00물산은 전라남도지사가 추천하는 ‘남도미향’이라는 전라남도 명품식품 공동브랜드 취급업체로 중국산 염장미역 33톤을 수입하여 국내 유통시키려다 단속에 적발된 것이다. 해경은 건미역 완제품 100Box를 압수하고, 불법유통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청정해역 완도의 브랜드를 이용하여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하기 위해 값싼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가 급증할 것이라 예상하고 수입 중국산 미역의 원산지 허위표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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