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농협(조합장 정남선)에서 다문화 결혼여성이민자를 위한 ‘2011년 결혼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개강식을 가졌다.
2일 완도농협 신지지점 2층 회의실에서 가진 행사에 정남선 조합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완도농협 고향주부 모임회원, 결혼여성이민자 등 6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강식에는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 가족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돕기 위해 고향주부 모임회원들이 여성결혼이민자와 결연을 맺어 친정 엄마역할을 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남선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건강한 가정은 한 사회의 건강과 행복의 기본이다. 우리의 이웃인 다민족,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번 개강은 매우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다문화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관심 갖고 풀어 갈 때 지역사회 정착과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으로 지역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결혼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4시간 동안 한글교육과 한국사회 이해 등 일반이민자는 한글(4단계 400시간), 한극사회이해(50시간), 결혼이민자는 한글(2단계 200시간), 한국사회 이해(50시간)의 교육과장을 받는다.
특히, 결혼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가 한국어와 문화, 제도 등 법무부 장관이 인정하는 교육과정에 참여할 경우 국적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 면제, 국적취득 대기기간 단축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받는다.
한편, 완도신문은 현재 이 프로그램에 후원하고 있으며, NIE사업 일환으로 참여한 20여명의 수강생들에게 완도신문에서 신문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