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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을 만들었요"

다문화 가족을 위한 풍선아트 수업

  • 김경연 기자 todrkrskan8190@hanmail.net
  • 입력 2011.05.25 14:23
  • 수정 2015.11.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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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을 위한 풍선아트 수업

국제결혼이 크게 증가하여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의 수가 2010년에 30만 명이 넘어서고 있다. 우리지역에도 218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살고 있다. 이제 다문화란 언어에 친숙해졌다.

지난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완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필리핀, 일본,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1년 1월 개소하여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언어소통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교육이 생활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 수업을 하고 있다.

 원동기면허증취득교육, 아트풍선 만들기, 난타배우기, 가족 티셔츠 만들기, 사춘기 자녀교육을 위한 완도청소년성문화센터 체험, 치과진료 및 건강관리 교육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적 특성에 맞게 완도읍과 각 면을 투어하며 다문화가족에게 필요한 교육과 문화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다문화 가정지원 센터 나선욱(42)한국어 강사는“ 의사소통이 가장 우선이다. 소통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서로에게 소속감과 연대감을 심어주어 소외감이나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잘 적응한다. 한국어능력시험자격증 취득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들과 대화할 기회를 갖는다.”고 했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 일본인 결혼이민자는 “산과 바다가 있는 완도가 좋다. 풍선 만들기 시간이 즐겁다. 머리핀도 만들어서 팔아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해용(42)사무국장은 “우리 가정도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만난 다문화 가족의 한 형태이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할 때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듯이 이들이 낯선 문화에 잘 적응하기까지 기다려주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며 수용해주는 자세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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