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로 추정되는 중국인 남.여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께 군외면 신학리 모 축양장 직원숙소 화장실에서 중국 조선족 출신 종업원 고 모(51)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중국인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축양장 대표가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축양장 대표는 “아침에 축양장에 출근해보니 고 모씨가 보이지 않아 숙소를 확인한 결과 화장실에서 고 모씨와 중국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알몸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모씨의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전날 축양장에 찾아와 함께 술을 마신 것 같다. 사체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내용물의 성분을 알 수 없는 약병이 현장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