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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선수 ‘5대 기구 통합 챔프’등극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1.07.13 11:51
  • 수정 2015.11.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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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 김주희(25·거인체육관)가 여자프로복싱 5대 기구 통합 챔프에 등극했다.

김주희 선수는 9일 완도읍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자국제복싱평의회(WI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파프라탄 룩사이콩딘(20·태국)에게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주희 선수는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세계복싱연맹(WBF)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에 이어 WIBC 챔피언 타이틀까지 보태 5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됐다.

김주희 선수는 2004년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2007년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에 오른 적이 있어 통산 7번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여자 복싱선수 중 같은 체급에서 6개 기구 이상의 챔피언을 지낸 선수는 김주희가 유일하다.

이날 김주희 선수는 챔피언 등극을 자축하려는 듯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초반부터 잽으로 파프라탄의 힘을 빼놓은 김주희는 7회 왼손 훅으로 다운을 뺏어내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 줬다.

김주희 선수는 “5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를 이뤄 매우 기쁘다. 권투 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세계무대에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병택(완도군청년회장) 대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제일의 청정해역인 건강의 섬을 알리고 우리고장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우리군을 홍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주희 선수는 내년 5월 미국 플로리다 펜사콜라에서 WIBA 4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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