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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향연 ‘희망 콘서트’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1.11.16 17:55
  • 수정 2015.11.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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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인이며 한국장애인예술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국환(슈퍼스타 K1)씨가 POP(careless whisper-WHAM1986)을 열창해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갈채를 받았다.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장진숙)이 주관하고 전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한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희망 콘서트’가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향연’주제로 열린 희망콘서트에서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양을 비롯한 슈퍼스타K의 김국환, KBS장애인 가수 이윤경, 최호동과 동화구연가 박정숙, 마술사 태웅, 윤효준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진숙 교육장은 “몸이 불편한 것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오신 출연진들이 공연한 음악의 세계는 비장애인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특히 수능을 끝내고 관람하러 온 고3 학생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능이 끝나고 공연장을 찾은 김수현(완도고 3)양은 “수능을 못 봐서 의기소침해 있는데 이희아 양의 연주를 보니 가슴이 찡했다.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가는 공연자들의 모습속에서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현실적 벽이 실제 생활 공간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의 마음속에 더 높게 남아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 제도적인 노력과 복지 정책도 중요하지만 우리들 마음속에 장애에 대한 벽을 낮추고 허무는 노력이 더 절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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