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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30년간 ‘해수면 3.35㎝, 해수온도 1.54℃’상승

전남 30년간 해수온도 최고 2℃ 상승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1.12.21 23:43
  • 수정 2015.11.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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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우리고장 해수면이 3.35㎝, 해수온도는 1.5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남서연안 종합기후정보에 따르면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30년간 전남 남서연안 지역의 바다 수온이 0.3~2℃, 해수면은 0.7~7㎝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연간 수온변화율 또한 낮게는 0.026℃에서 높게는 0.52℃로 나타난 가운데 겨울철보다 여름철 수온이 더 많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기후변화의 영향이 영향이 여름에 더 크게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기상청은 이와 함께 전남갯벌 기후변화 영향지수 개발과 산업기상정보 생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 10월까지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와 고흥군 포두면 남성리의 해역 특성과 바지락과 꼬막 등 갯벌생물의 산란주기 등을 조사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바지락의 주 산란기는 4월 25일부터 5월20일, 꼬막은 7월25일부터 8월10일로 나타나 30년 전보다 한 달 정도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갯벌 기후 분석이 올해 처음 이뤄져 앞으로 결과 예측이나 지속성 여부에 대한 추가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기후변화가 갯벌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차영기 연구원은“해수온도가 계속해서 상승할 경우 바다 생물들이 민감하게 방응한다. 기존에 서식하는 어종이 사라지고 아열대성 어류들이 서식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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