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값이 지난 해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마늘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양파·마늘 생산 전망과 대응방향'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2만1000ha로 지난해보다 2000ha가 줄었다. 또 2월 한파와 봄철 저온현상으로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 125만톤 보다 12.8% 적은 132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양파값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농협계약재배물량 30만5000톤을 추석과 김장철 등 수요가 많은 시기에 공급하고 의무 수입물량 2만1000톤을 조기 도입해 8월부터 시장에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마늘은 재배면적이 2만4000ha에서 2만8300ha로 늘어나고 생산량도 15% 증가한 34만톤이다. 통마늘값은 5월 초부터 출하된 조생종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수확기 마늘값 하락폭이 크지 않도록 일정 물량을 수매하고 비축해 뒀다가 추석과 김장철 등 성수기에 풀 예정이며 8월경 마늘 600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