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난 6월 중순부터 지속됐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한낮 야외 농작업을 자제토록 하는 등 농작물 관리대책을 수립하여 홍보에 나섰다.
특히 기상청 폭염특보(경보·주의보)가 발표되자 농업인들에게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실 것을 당부했다.
농작물의 경우 벼는 고온이 지속되면 잎도열병 및 잎집무늬마름병이 발생하고 개화 및 수정 불량에 의해 수량이 감소되므로 도열병 등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강화하고 간척지 논은 지속적인 물 흘러대기로 온도를 낮춰야 한다.
과채류는 고온 시 칼슘 결핍 증상이 발생해 품질 및 당도가 저하되고 기형과 또는 과실이 갈라지는 현상이 늘어나므로 시설 내 온도가 40℃이상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물대기(관수)를 해야 한다.
수박 등 과실은 잎, 신문지, 풀 등으로 과실을 가려주며 온실(비닐하우스)은 지붕창 환기팬과 냉각팬을 이용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춰주고 채소류는 고온다습이 지속될 시 노균병 등 병해 발생에 좋은 조건이 형성되므로 사전에 적용 약제 확보 등 농자재 수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닭·돼지·소 등 가축은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태양열 차단을 위한 단열재 부착, 한낮 축사 내부에 시원한 물 뿌리기, 양질의 조사료 급여비율 높여주기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