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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과학원, 톳 인공종묘 시험양식 추진

2일 완도서, 어민들 대상으로 간담회 개최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08.09 14:53
  • 수정 2015.11.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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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임여호)은 고소득 해조류 품종인 톳 인공종묘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양식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7월 인공 종묘 생산한 톳 종묘를 이용하여 시험양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묘한 톳의 양은 총 70틀로서 2일 완도지역의 톳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험양식 방향을 설정한 후 희망하는 어업인들에게 분양하여 시험양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톳은 전국의 92%가 전남에서 생산되는 고소득 수출품종이나 자연산 어린엽체를 채취, 양성줄에 꽂아 이식하는 재래적인 방식으로 양식하고 있어 그동안 실내 인공종묘생산에 이어 야외 해상 대량양식 기술 개발은 양식 어업인들의 큰 숙원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센터 관계자는 “톳 인공종묘생산 기술은 예전에 확립되었지만 실제 양식현장에서 종묘를 채묘하여 대량양식한 예는 없었다.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톳 양식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 만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톳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해조류의 완전양식 기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톳은 엽체색이 갈색빛을 내는 해조류로서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칼슘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 치아와 뼈의 성장을 도와주고,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탈모예방, 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함유된 알긴산과 푸코스테롤은 항암효과가있는 것으로 밝혀져 인기를 더해가지고 있으며, 지난해는 일본, 중국 등에 28,217천달러를 수출하는 등 그 수요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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