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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동부권 해역 12일 ‘적조경보’ 발령

15일 기준, 신지, 약산, 고금 중간수역 적조수괴 형성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08.15 21:26
  • 수정 2015.11.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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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동부권 연안해역에 적조가 발생했다. 10일에 발견되어 '적조주의보'상태에서 이틀 뒤인 12일 '적조경보'로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적조경보 해역인 완도 금당, 금일, 약산, 고금, 신지, 연안은 해상가두리 및 육상양식장이 밀집돼 있고 적조가 넓게 흩어져 있다고 전했다.

‘적조주의보’는 유해 적조 코클로디늄이 바닷물 1밀리리터당 300개체 이상, ‘적조경보’는 1,000개체 이상 출현하고 주변에 가두리 및 육상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하게 된다.

현재 일사량의 증가와 물때가 조금(小潮) 시기로 물 흐름이 정체돼 있고 바닷물 온도가 25∼28℃로 고수온을 유지해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증식에 적합한 환경으로 영양염류의 증가로 인해 적조생물의 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8일부터는 전남 연안의 물때가 사리(大潮) 시기여서 이때를 전후해 바닷물의 흐름이 강해지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적조 띠의 이동과 확산으로 변동 범위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현재(15일 기준) 신지, 약산, 고금 중간수역에 크게 형성된 적조수괴는 조류와 다소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생일도 방면으로 이동 중에 있다.(1.5* 3.0km) 고금 덕동~약산우두해역은 연안으로 붙어서 작은 띠(5m*300m)들이 산재하고 금일 신도 주변해역에는 작은 적조띠들이 여러군데 분포(3* 50m)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앞으로 일조량감소와 다소 강한 바람 및 조류의 영향으로 큰 적조띠들이 분산되고 옅어져 이동하고 있으나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이며 내만에 조류의 흐름이 약한 곳에서는 집적 또는 확산될 것으로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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