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신지대교 위에서 투신 자살한 부부 중 당일 부인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사흘 후인 24일 남편 김씨를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 화물선 부두 앞 해상에서 발견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15분쯤 숨진 남편 김씨가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 화물선 부두 200m앞 해상에 떠 있는 것을 완도읍에서 살고 있는 낚시어선 선장 A모씨가 발견하고 신고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의 부인 이 모(33) 씨는 21일 오후 6시경 신지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이들은 서울에서 광고 대행업을 하다 많은 빚을 져서 괴로워하다 동반 투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