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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풍속화 초대전 개최

예헌 김진자 화백 초대전 9월13일~11월 16일(65일간) 수목원에서 갖는다.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09.06 11:33
  • 수정 2015.11.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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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에서 가을 문턱에서 예헌 김진자(49) 화백이 화폭에 소박한 우리의 옛 모습을 담은 한국풍속화 초대전을 마련한다.

오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무려 65일간 동안 열릴 전시회는 완도수목원 측에서 풍속화에 입문한지 2년차 밖에 안된 주부 화백에게 제안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스승 노전 묵창선 화백은 “동양화 중에서도 풍속화는 표현 기법이 어렵다. 그런데 예헌 화백은 짧은 시간에 습득하는 천부적인 재질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열정적이고 진취적이어 완도수목원에서 작품성을 인정하여 초대전을 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예헌 김진자 화백은 현재 완도에 살면서 완도중앙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서예사군자를 가르치고 있다. 오랫동안 다도(茶道)에 심취하였고, 목하 정지원 원장으로부터 서예와 문인화를 배우기도 했다.

김진자 화백은 “어른들이 잘 아는 산수화는 애들이 잘 모른다. 하지만 풍속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워 관심 갖고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지도해 주시면 좋겠다. 덧붙여 가족단위 또는 학생들도 많이 와서 작품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헌 김진자 화백은 한국예술문화대전에서 우수상을 시작으로 서예부문 초대작가 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풍속화는 노전 묵창선 화백으로부터 사사를 받았다. 이번 초대전은 한국서화작가협회와 전라남도지부, 완도수목원, 청묵회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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