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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 아닌 필수”

완도금일수협 최명식씨, 정도리 전복양식 어민 21명 중 18명 보험 가입시켜 보상 받도록 했다.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10.11 11:24
  • 수정 2015.11.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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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망을 구축하고 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래서 마을에서 양식하고 있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 뵙고 설명을 드리고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

완도금일수협 완도읍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명식(33)씨.

그는 완도읍 정도리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정도리마을 전복양식 어민 21명 가운데 18명을 재해보험에 가입시켜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본 어민들이 보상을 받도록 하는 공을 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씨는 “정도리 마을 어민들이 다른 마을에 비해 보험에 많이 가입할 수 있었던 것은 업무 시간외에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합장과 직원들이 어민들을 대상으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효과가 컸다. 앞으로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어민들이 많이 가입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또 “보험 특성상 5인 이상 단체로 가입했을 때 10% 할인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개인보다 단체로 가입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복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수협직원들의 실적과는 무관하다. 전체적으로는 만족할 수 없으나 나로 인해 태풍피해로 시름하고 있는 양식어민들에게 보탬이 됐다고 생각하니 무엇보다 보람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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