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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산업, “전남을 바꾼다 한국을 바꾼다”

‘자동차+KPOP+싸이’ 신 전남스타일로 기대감 들썩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10.11 13:36
  • 수정 2015.11.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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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남해안, 전통적으로 농촌과 바다 이미지가 강한 이곳에 레이싱카들이 질주하면서 자동차 광팬들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산업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 중심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영암에서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제전인 F1코리아그랑프리를 3년째 이끌어내고 있는 박준영 전남지사가 있다. 그동안 여수세계박람회로 전남 동부권의 산업을 재편시켰던 전남이 10월에는 F1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전 세계 6억 명이 빨려드는 속도의 마력, 꿈의 스피드 축제로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F1 코리아그랑프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꼽히는 초대형 이벤트다.

이미 두번의 대회를 통해 그 격렬한 스피드의 맛을 본 시민들은 이번 3번째 대회를 앞두고 관람 눈들이 높아져 대회 관계 측이 색다른 여러 볼거리를 마련하느라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박 지사는“교통면에서 지난해 F1대회 기간 동안 임시 개통했던 목포대교, 목포-광양고속도로,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죽림 JC-서호IC), 국지도 49호선(영암 IC-P3 주차장), 대불산단 진입도로 등이 완전 개통됨으로써 이제는 혼잡한 목포시내나 영산강 하구언 도로를 거치지 않고도 경주장 진출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대회 기간 동안 KTX 6편, 임시 항공기 3편, 노선버스 15대를 증편하고 환승주차장 3개소, 버스 전용차로제 시행, 셔틀버스 9개 노선 863대, 내부 순환버스 75대를 운행한다. 숙박시설은 호텔급 숙박시설과 한옥민박·캠핑촌 등 대체 숙박시설 132개소를 확충하고 호텔·식당 등 F1지정업소 292개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발혔다.

편의 시설 대거 보강
편의시설도 보강됐다. 전남도 홍보관 및 식음료 판매시설 106개소와 물품대여소, 미아보호소, 은행 ATM기기 등이 설치되며, 주차장 2만7천 면을 확보하고 내외부 미관을 자연 친화적으로 고려해 진입로를 확포장 했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한 파고라, 벤치 및 정자 등을 설치했다.

입장권 가격은 지난해보다 43% 이상 저렴해졌고,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전일권 및 공연행사 당일권을 구입하면 12일과 13일 케이팝(K-POP) 한류콘서트를 볼 수 있고, 결선이 열리는 14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최근 ‘강남스타일’을 통해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이 외에도 인근지역인 목포에서는 세계민속음악패스티벌을, 영암에서는 무화과 축제를, 함평에서는 국화축제를 볼 수 있고, 입장권 한 장으로 도내 관광지 관람은 물론 도내 골프장 어느 곳이든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외국 선수들도 좋은 평가
특히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선수들이나 전문가들에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 서킷은 국내 유일의 FIA(국제자동차연맹)에서 공인한 그레이드 A급 자동차 경주장으로써 국제기준에 맞게 설계되어 있고, 직선구간 1.2㎞에서는 최고시속 320㎞이상의 속도가 가능하며, 영암호의 아름다운 절경과 서킷을 횡단해서 건축된 한옥 육교는 한국의 전통미를 형상화한 영암 서킷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다른 나라 서킷은 대부분 시계방향으로 주행하지만, 영암 서킷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게 돼 있어 시계방향 주행에 익숙한 레이서들도 흥미와 함께 새로운 도전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F1코리아그랑프리는 우리 국민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F1을 국민과 함께 하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 올해 대회가 전남이 F1의 후발주자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선도주자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남이 모터스포츠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고, 지역경제 발전의 기틀을 세웠다는데 대해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박 지사는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의 원동력인 지역민의 열정과 응원이 세계 3대 스포츠행사 중의 하나인 F1 그랑프리에 그대로 이어진다면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도 전남을 신명나는 지역으로 바뀌는 신명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대회에 오셔서 최근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가수의 축하공연 및 K-POP과 함께 영암호의 아름다운 가을밤을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일본대회에서는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이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10월 7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5라운드 일본 그랑프리에서 5.807km의 서킷 53바퀴를 1시간28분56초242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10월 6일 예선에서도 1분30초839로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폴투윈(예선 1위가 결선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는 것)의 영예를 얻게 되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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