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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 모도에 바다숲 조성

9일 바다숲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 55기 투하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11.14 09:32
  • 수정 2015.12.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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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지사장 양금철)는 9일 청산면 대모도 모서리 마을 해역에 바다숲 조성을 목적으로 인공어초를 투하했다.

이번에 투하한 인공어초는 아치형어초(크기 2.9× 2.4× 1.4m, 무게 8톤) 55기로 해조류 부착면적이 넓고 어류와 조개류가 함께 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바다숲 조성은 물론 어류와 조개류의 수산자원이 증강되어 향후 어민인의 소득증대에 기대된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지구 온난화 및 해양환경 훼손 등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바다의 숲을 보전하고 되살려 수산자원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2009년부터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산면 대모도 모서리 마을어장(50ha)은 3~5년간 관리를 하게 된다. 사업예산은 약 6억 원으로 주요사업은 해조류 서식면적 확대를 위한 인공어초 및 자연석 시설사업, 해조류를 대량으로 먹는 동물(성게류, 군소류 등) 제거 등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 해조류 종묘 이식 및 관리사업 등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 관계자는 “바다숲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어린 해조류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조류를 많이 먹는 성게나 군소를 적정 밀도 이하로 잡아내거나, 유용하지 않은 부착물을 제거해 해조류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면 대모도 모서리 마을은 어가 56호, 마을주민 119명이 생활하고 있다. 마을 주요 생산 품목은 자연산 미역, 톳 등의 해조류와 전복, 해삼, 소라 등이나, 최근 자원량의 감소로 생산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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