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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농업 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전남도, 22개 시군에 겨울철 재해대책 상황실 설치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12.06 00:53
  • 수정 2015.11.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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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업재해 피해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겨울철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농업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후반에는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2013년 1월께 서해안․동해안 지방 등에 많은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겨울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토록 하고 취약시설 일제 점검 및 유관기관과 신속한 상황 대응체제 구축 등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시달해 내년 3월 말까지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예방․사후 관리대책을 추진토록 했다.

폭설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인삼 재배시설, 축사 등 농업시설물에 대해서는 수시로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설하우스 설계 시 농식품부에서 지정고시한 지역별 내재해 설계강도 기준 및 내재해형 규격시설체제로의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로 농가 스스로 재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재해보험은 올해 가입 품목을 35개로 확대하고 농업인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의 80%를 지원,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재해보험 가입 농가와 면적 및 품목이 늘고 있어 내년에는 지원을 확대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가입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맥류의 경우 볏짚, 퇴비, 왕겨 등으로 피복해 한파 등에 대비하고 채소류는 2중 온실 출입문․보온벽 및 방풍벽을 설치해 온실을 보온관리토록 했다. 과수는 적설로 인한 붕괴 예방을 위해 과수 방조망을 제거해 적설로 인한 붕괴를 최소화해야 한다.

수확기가 된 무․배추는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수확해 출하하고 파종․정식이 지연돼 생육이 부진한 배추는 생육 후기 갑작스런 한파가 예상될 경우를 대비해 배추 윗부분을 결속해 어는 피해를 막아줘야 한다. 무는 0℃ 내외일 때, 배추는 영하 8℃ 이하일 때 비닐이나 짚․부직포 등으로 피복해야 동해피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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