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3시 50분께 보길도 청별항에 정박중인 부산선적 82t급 예인선 H호가 오른쪽으로 70도가량 기울면서 침수돼 벙커A유 100ℓ가 유출됐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현재 사고 선박의 에어벤트를 폐쇄하고 양식장 오염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방제정, 경비정 등 11척이 동원돼 사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기름 흡착제 등으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고는 정박중인 부산선적 예인선 H호가 조수간만의 차로 선박이 기울면서 기름 탱크 내 가스를 배출하는 '에어벤트'로 기름이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