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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여성 해양경찰, 음주운전 사고

1명 사망, 1명 다쳐 병원 치료중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3.01.16 23:07
  • 수정 2015.11.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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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여성 해양경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도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40분께 해변공원 야외음악당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완도해경 소속 A(여. 35)모씨가 몰던 승용차에 B(55)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C(49)씨는 차량에 치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를 당한 멸치잡이 어선의 선원인 B씨와 C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에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서 나와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낸 A(여. 35)모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도 0.0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사람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여. 35)모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A(여. 35)모씨는 경찰에서 “최근 승진시험에서 탈락해 속상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기분전환을 위해 차량을 운전하던 중 B씨와 C씨 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완도해경은 음전운전 사고 이후 A(여. 35)모씨를 직위해제 하고 자체적인 감찰을 통해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파악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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