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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귀로 천연화장품 개발

해양수산과학원, 세럼·에센스 등 시제품 출시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3.03.14 14:52
  • 수정 2015.11.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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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해양수산과학은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초(미역귀)를 이용해 세럼, 에센스, 수면팩 등 천연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역은 그동안 잎과 줄기 부분을 식용으로 이용하지만 미역귀는 이용하지 않았다. 실제로 고흥에서는 매년 약 13만 톤의 미역을 생산, 6만 톤 정도의 미역귀를 버리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바다에 버려지는 미역귀를 자원화하기 위해 미역귀 고차가공 기술 연구에 나서 국내 최초로 미백효과와 보습효과에 탁월한 미역 천연화장품을 개발했다.

미역귀에는 아미노산과 후코이단, 알긴산 등의 함량이 높고 칼륨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것에 착안해 화장품 원료 추출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상표출원이 완료됐고 상표등록 및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또한 여성단체 및 주부를 대상으로 시제품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화장품 제조업체와 상품화 진행 및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을 협의하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역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식품이나 사료첨가제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해 미역을 고차가공 산업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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