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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정 학생에게 희망과 용기 심는다"

황영윤 작가, 묵화 등 50여점 전시...조손가정 학생 돕기 초대전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3.05.23 09:25
  • 수정 2015.11.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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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신문>주최 제2회 조손가정 학생돕기 대원 황영윤 작가 동양화 초대전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완도문화예술의 전당 공연동 1층 전시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전시회는 완도군의회 김정술 의장을 비롯해 이흥상 교육장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관내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청해예술단의 국악연주, 판소리에 이어 국근섭(전 담양예술인협회 회장. 명가혜 대표) 감성무(춤)를 선보여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된 작품은 사계절을 소재로 산수화, 묵화, 설경, 노송, 청산도와 우리고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배경으로 한 작품 등 총 50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본지 김정호 편집국장은 인사말에서 “2011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작품전을 개최한 것은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 학생들을 돕겠다는 작가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하여 우리 지역사회에 나눔의 비전과 소통을 넓히기 위해서다”고 전시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작가의 그림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답게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평생동안 변함없이 성실하고 검소하게 살아온 진솔한 삶이 녹아 있고 사랑과 헌신이 담겨있다. 또 지역 동양화가들의 모임을 역임할 정도로 우리고장의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도 남다른 열정이 있다”고 밝혔다.

황영윤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고장의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운을 전하고 싶은 마음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외로움과 절망감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앞으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조금만 전시회가 이웃의 선한 마음과 마음을 서로 연결해주는 징검다리가 되어 어려운 학생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관람객에게는 자연에 대한 미적 체험과 이웃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통과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완도신문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서화작가협회와 완도군의회, 완도교육지원청, 노전미술회관, 청묵회, 완도농협, 청산농협, 청해초등학교, 완도군청년회, (주)홍익산업, 청해요양원, 완도수산고총동문회, 완도군배드민턴연합회, 완도군야구연합회, 재완청산향우회, 재완청산청년회, 자율오케스트라(청해예술단)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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