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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

<인터뷰> 박대준 완도군장애인생활체육 배드민턴협회장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3.06.12 20:28
  • 수정 2015.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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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전남도 22개 시·군 장애인배드민턴 클럽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동호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통해 장애인의 국민생활체육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8일 완도읍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도 22개 시·군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와 임원, 가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전남도 장애인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열린 대회는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의 화합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박대준 완도군장애인생활체육 배드민턴협회장은 “매년 배드민턴을 즐기는 장애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배드민턴 운동은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향상 시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장애인들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지역 현실은 타 지역과 비교 장애인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과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아쉽다. 인근 해남군의 경우는 장애인들만 사용하는 체육관이 마련돼 있다. 전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개인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3점이지만 배구, 농구 등 단체종목은 10점으로 개인보다는 단체종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도전정신을 갖도록 비장애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이번 대회가 1회성 대회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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