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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 소진리 해상서 식인상어 포획

5m크기의 백상아리 멸치 낭장망 그물에 걸려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3.08.21 22:17
  • 수정 2015.1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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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면 소진리 마을 앞 해상에서 5m 크기의 백상아리가 그물에 걸렸다. 식인상어로 알려진 백상아리는 1978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공포영화 '죠스'에 나온 포악한 성질을 지닌 상어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19일 한모씨(67)가 소진리 마을 앞 1.5마일 해상에 설치한 멸치어장인 낭장망 그물에 걸린 약 5m크기의 백상아리를 1시간여 사투 끝에 포획했다.

한 모씨는 완도·금일수협 위판장에 경매 신청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인근 해남군 땅끝 자연사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밍크고래가 완도해역에서 포획된 적은 있었지만 식인상어가 완도 인근해상에서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완도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과 잠수종사자 등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식인상어가 출몰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관내 해수욕장 피서객에 대한 주의 경고방송과 예방순찰 활동으로 피서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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