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마른김 제조업체의 건조시설 및 주변의 청결 유지, 저수조 관리 등 환경을 개선해 위생적으로 안전한 고품질 마른김을 생산하기 위해 시·군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환경개선 교육은 8일부터 15일까지 마른김 제조업체 288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자체적 개선이 가능한 종사자 위생복·위생모 착용, 건조시설․장비 개량 및 주변 청결 유지, 저수조(둠벙) 청소 및 울타리 설치, 주변에 개와 고양이 등 동물 사육 금지, 세척 수 및 소포제 관리 등 올 마른김 생산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식품위생법에 따라 첨가물(소포제 등) 사용,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집단급식소에 판매하기 위해 가공하는 마른김 제조업체부터 식품 제조·가공업으로 등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산업은 연간 내수시장 1조 원, 수출 2억 3천만 달러가 넘는 수산업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품목이다.
그러나 일부 김 건조과정에서 깨끗하지 못한 세척수를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 등이 알려지면서 김에 대한 불신이 커져 김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