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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과학원 ‘저온 훈제 전복 가공제품’ 개발

첨단 가공기술로 전복 수출 기대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3.12.11 15:05
  • 수정 2015.11.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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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3년여의 연구노력 결과 ‘저온 훈제 전복 가공제품’을 개발해 6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까지 3년간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 개발을 위한 ‘수출 지향형 전복 가공식품 개발’ 연구를 통해 저온훈제전복가공제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복 가공식품을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전복 고유의 맛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는 ‘저온 훈제법’과 ‘산소 차단 포장방식’ 등의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함으로써 앞으로 세계 최대 전복 소비국인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지금보다 약 3배정도 제품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가공기술 연구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주)씨푸드’는 올해 상하이국제박람회에서 훈제전복통조림 및 전복 가공식품으로 군산상무유한동사 등 3개 기업과 6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상해동성식품유한회사 등 12개 기업에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이뤄냈다. 이번 전복 가공식품 개발로 생산어가와 유통업자들의 애로사항 해소는 물론 그동안 활전복 위주였던 것을 가공식품까지 다양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전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전복 가공제품 개발로 우리나라 전복 수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연구 성과는 융·복합을 통한 전복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무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중요한 국가연구개발사업(R&D)의 성공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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