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가 군 집행부를 상대로 지난달 25일부터 9일간 실시한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지적사항 2건, 제도개선사항 23건, 등 총 25건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20일, 박삼재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제219회 완도군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1조와 완도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의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완도군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하여 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정활동과 예산심사를 위한 필요한 자료 및 정보를 획득하여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 요구하여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보다는 대안제시를 많이 했다. 감사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의회에서 실행여부를 확인할 것이다. 집행부는 시정 또는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하여 군민이 원하는 것을 실천하는 종합행정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감결과 주요 지적사항은 △휴양콘도미니엄 및 그린생활시설 사업 미 추진(민원봉사과) △상수도 사용료 징수 부진(상하수도사업소) 등이다.

각 실·과·소별 제도개선 사항은 △기획예산실(2건) 읍·면 숙원사업비 예산 편성액 조정, 전복상징물설치를 통한 지역 특산품 및 해조류 박람회 홍보방안 강구 △총무과(1건) 이·반장수당 현실화 및 반장제도 폐지 검토 △재무과(1건) 수의계약 금액 상향조정 건의 △주민복지과(3건)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 제공 신청시 금융정보 등 제공 동의 개선, 2013년 경로당 운영비 지급 개선, 완도시니어 노인일자리사업 인건비 지급 개선

△관광정책과(2건) 웃음설화 테마촌 조성사업 개선,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성수기 발생쓰레기 개선처리 방안 △해양수산과(4건) 수산물 증양식 시설사업 추진현황, 해양쓰레기사업 추진현황, 불법어업 및 낚시어선 지도단속 현황, 김 종묘(패각) 공급사업 추진 철저 △친환경농업과(2건) 광역방제기 보관실태 개선, 친환경농업단지 추진방향 개선

△문화체육과(1건) 문화이용권사업 추진방안 개선 △지역경제과(1건) 도로상 해수방류 자동차 단속을 위한 관련법 개정 △도서개발과(1건) 공유수면 점사용 변경허가 절차 간소화 △농어기술센터(2건) 벼 병해충 관찰포 운영개선, 종묘생산업 육성대책 △ 보건의료원(2건) 독거노인 목욕사업 제안, 근로자 채용신체검사 비용 감소 방안 △ 상하수도사업소(1건) 상하수도요금 신용카드 납부제 시행 개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