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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서 멸종위기야생물 발견

Ⅰ급 매와 Ⅱ급 애기뿔소 똥구리, 참매, 삵, 무산쇠족제비 서식 확인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1.08 21:56
  • 수정 2015.11.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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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에서 멸종위기야생물Ⅰ급인 매와 Ⅱ급 애기뿔소 똥구리, 참매, 삵, 무산쇠족제비가 서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완도를 포함한 전남 해안, 경북 남부, 태백산, 소백산 일원 총 123도엽에 해당하는 지역의 생태계에 대해 ‘2012년 전국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하고 6일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도의 산정도협에서는 멸종위기야생물Ⅰ급인 매와 Ⅱ급 애기뿔소 똥구리, 참매, 삵, 무산쇠족제비를 포함한 신안의 도초·소흑산도엽, 해남의 화원도엽 등에서 총 총 11종의 멸종위기야생생물이 확인 됐다.

가장 많은 멸종위기야생생물이 확인된 곳은 철암도엽이며 이 지역은 강원 태백·삼척과 경북 봉화·울진의 경계지역에 위치했고 산양 및 수달 Ⅰ급 2종과 복주머니란, 열목어, 독수리 등 Ⅱ급 10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126목 628과 5,141종의 동식물에 대한 서식이 확인됐으며 이 중 멸종위기야생생물로는 1급 9종과 Ⅱ급 66종 등 총 75종이 확인됐다.

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은 산양, 수달, 황새, 노랑부리백로, 매,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감돌고기, 얼룩새코미꾸리 등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은 복주머니란, 염주알다슬기, 꼬마잠자리, 열목어, 구렁이, 먹황새, 알락꼬리마도요, 삵 등이 확인됐다.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식생은 울릉도의 너도밤나무-섬노루귀군락과 섬잣나무-솔송나무군락, 대구·달성 권역의 팽나무-굴참나무군락, 홍도의 구실잣밤나무군락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토의 자연환경 현황과 그 변화를 파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조사사업이고 조사 분야는 지형, 식생, 식물상, 저서성대형 무척추동물, 육상곤충, 담수어류,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9개 분야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지속가능한 국토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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