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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사료작물 재배하면 직불금 40만 원 지원

전남도, 조사료 재배 확대 위해 농가 위주 제도 개선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1.22 20:55
  • 수정 2015.1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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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올해부터 겨울철 논에 청보리·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40만 원씩 직불금을 지원하는 등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농가 위주로 제도를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논에 이모작으로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ha당 40만 원이 지원된다. 이는 2013년 10월에 파종해 2014년 5월에 생산하는 조사료가 해당된다. 당초에는 2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20만 원이 증액돼 밭에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2013년부터 ha당 40만 원의 직불금을 지원하게 됐다.

조사료를 재배해 원형으로 묶는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2013년까지는 조사료 경영체에게만 지원됐으나 축산농가가 자가 소비용으로 생산해 사용하는 조사료와, 축산농가에서 간척지․하천 부지 등을 지자체와 협약 임대 후 갈대, 야생초를 사일리지로 제조하는 경우에도 사일리지 제조 사업비를 지원한다.

조사료 품질을 향상하고, 수분이 20% 수준인 건초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톤당 6만 원씩 일괄 지급하던 사일리지 제조비를 생산된 건초량에 2.4를 곱해 제조비를 지원하고, 자가소비용을 제외하고 유통되는 조사료는 생산자 실명제를 올해부터 전면 실시한다.

무게 위주로 지원하던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기준도 2015년부터 품질 등급기준을 포함해 차등 지급토록 전면 변경키로 하고 올해 순천, 장흥, 영암, 함평 4개소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조사료 품질 분석장비 및 분석료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조사료 집단 재배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조사료 사일리지 활용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에 양질의 조사료 공급을 위해 전문단지 12개소(8천ha) 및 유통센터 3개소를 선정해 추진 중이며, 조사료와 옥수수 등을 혼합해 급여하는 사료 배합기(TMR) 공장 23개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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