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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바다숲' 조성한다

전남도, 100ha에 사업비 15억 원 투입키로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2.12 21:11
  • 수정 2015.12.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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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오는 5월부터 청산에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100ha 규모의 바다 숲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청산지역 바다숲 조성 사업은 수산자원 고갈과 지구 온난화 등으로 해양환경이 악화돼 갯녹음 지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를 통해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에서 지난해까지 4년간 281ha에 83억 원을 투입해 갯녹음 현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여수시를 시작으로 매년 대상지를 선정, 바다숲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청산을 포함한 초도(여수), 망운(무안) 3개소 321ha에 32억 원을 투자해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바다숲 조성사업이 다양화되고 해당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갯녹음 현상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남도는 지난 2008년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1년여간의 조사를 통해 655ha에서 갯녹음 현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파악했다.

갯녹음이 진행되면 해양의 1차 생산자인 해조류가 감소함으로써 해조류를 섭식하는 전복, 소라, 성게 등 무척추동물은 물론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 등 해조류 군락지를 산란장으로 이용하는 수산생물 자원이 감소해 해양 생태계 균형이 훼손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청산에 조성할 바다숲 장소는 지난해 위치 조사를 완료했다”며 “ 인공어초에 해조류 포자를 감아 바닷속으로 투하될 경우 해조류의 자원량 증강은 물론 유용어패류의 산란장 및 치어 등 성육장 조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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