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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 국내수산물에 큰 타격줄 것"

JCIㆍ한국전복산업연합회, 한 ·중FTA 초청강연회 개최

  • 박상석 기자 wandostory@naver.com
  • 입력 2014.03.26 22:18
  • 수정 2015.11.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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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가 완도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기 위한 초청강연 및 토론회가 지난 24일 열렸다.
JCI완도청년회의소와 한국전복산업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완도 문화예술회관 2층 문화동에서 양 단체 회원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해영 한신대 교수를 초청해 ‘한중FTA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이해영 교수는 10차까지 진행되고 있는 한·중FTA 협상의 배경과 추진 과정, TPP와의 관계, 한·중FTA의 산업별 경제효과, 한·중FTA와 수산업 피해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중국은 전 세계 수산물의 35%, 특히 뛰어난 양식기술에 기초해 양식어류는 세계 생산량의 65%를 생산하고 있다”며 “한국보다 훨씬 우월한 양식기술을 보유함으로 인해 한·중FTA는 지금까지 한국이 체결한 모든 FTA를 합친 것보다 국내 수산업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 교수는 “한·중FTA가 체결되고 피시플레이션(수산업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중국인들의 수산물 소비량 급증과 일본 대 지진의 여파로 각국의 수산물 가격상승으로 생긴 말)까지 겹치면 기름이나 곡물처럼 해외 가격에 국내 수산물 물가가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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