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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 수산식품 수출 증가세…34% 늘어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4.05.15 14:05
  • 수정 2015.12.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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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엔화 약세로 올해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이 줄었으나 전남지역의 수출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은 4억8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2천300만 달러)에 비해 7.1% 줄었다. 하지만 전남지역은 지난해(2천800만 달러)보다 34.1% 늘어난 3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 수산식품 중 주 수출 품목인 김은 1천185만5천 달러 어치를 수출해 전남 전체 수산물 수출액의 31.2%를 차지했다. 전복은 745만 달러로 19.6%, 톳은 473만8천 달러로 12.4%, 미역은 458만 달러로 12%였다.
이들 품목의 총 수출액은 2천8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4.7% 늘었으며 특히 전남지역 최고 효자 수출품목으로 떠오른 김은 지난해보다 무려 156.2%나 크게 증가했다.

김 수출 증가는 전남도의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으로 주요 수출시장이 일본에서 중화권, 북미지역 등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김신남 도 경제통상과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과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과 수출기업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해외시장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출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 미국과 중국 등이며 지난해 23개국이던 수출국이 31개국으로 늘어 수출액 증가뿐만 아니라 수출시장 다변화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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