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완도금일수협, 마른 다시마 ‘초매식’ 가져

수협측 "다시마 생산량 20% 줄고, 위판가격은 인상될 듯"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6.11 18:00
  • 수정 2015.11.16 14:0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고장의 대표적 해조류특산품인 2014년산 마른 다시마 첫 위판을 개시하는 초매식이 지난 2일 완도금일수협(조합장 구택종) 본점 위판장에서 열렸다.

이날 구택종 조합장은 “초매식은 어민들이 생산하는 다시마를 수협 위판장에서 처음 판매하는 날이다”며 “우리고장의 특산품인 다시마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민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품질 좋은 다시마를 생산할 수 있도록 어민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 조합장은 이어 “마른 다시마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어가가 많아 가격 동향에 따라 출하시기를 조절하여 연중 위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생산한 다시마 재고량이 거의 없어 출하시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다시마를 구입하는 중매인들은 생산어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적정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다시마 생산량은 고수온 등 해황 불안정으로 엽체가 탈락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약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마른 다시마 판매가격은 지난해보다 약간 상승한 kg당 6천500~7천500원에 위판 되고 있다.

완도금일수협은 지난 2일 완도금일수협 본점 위판장 초매식을 시작으로 7월 31일까지 완도읍 위판장과 약산 위판장 등 3개소에서 집중적으로 위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건 다시마 3천988톤에 250억 원의 위판실적을 올렸다.

다시마는 알긴산과 라미닌,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알긴산 성분은 장내의 발암물질을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높다. 동의보감에는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어 해조류 중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