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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누구?

군의원 당선자들 물밑 경쟁 치열…선거 7월 4일 예정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6.25 19:27
  • 수정 2015.11.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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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완도군수 선거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신우철 후보가 당선돼 취임식을 앞둔 가운데 오는 4일 치러질 제7대 완도군의회 전반기 군의장 선거에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9명의 군의원 당선자는 비례대표를 포함한 새정연 7명과 무소속이 2명이다. 숫자상 많은 새정연 소속 의원들이 어떤 합의를 하느냐에 따라 군의장과 부의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군 의회는 다음달 4일 의장단을 선출하고 오후 3시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의 군정현안을 보고받는 등 7대 의정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군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당선자들은 2선의 김동삼 의원, 박종연 의원, 박성규 의원, 조인호 의원 등이다.

선거 직후 새정연 소속 당선자들이 아직까지(25일 기준) 내부 협의를 통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조율하지는 않은 상태다. 군의장 선거는 막판 변수가 많이 작용하는 관례가 많아 의외의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 초선의원이 5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당리당략을 떠나 이들의 합종연횡에 따라 군의장단 선거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처럼 당선자들이 전반기 의장자리를 욕심내는 이유는 군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데 의장의 역할과 영향력이 큰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치단체 입법기구의 수장이라는 지위와 함께 주민과의 접촉 기회가 일반 의원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의원이라면 누구나 욕심낼 만한 자리일 수밖에 없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보여준 완도군의회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군정을 제대로 감시 견제하고 있다는 시각보다 들러리나 하는 식물의회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며 “오는 7월 새롭게 시작한 제7대 군의회는 주민이 원하는 의회로 바로 설 수 있는 의장이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군의원 당선인들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의장을 비롯한 자리다툼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바라고 요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피고 수렴하는 일이다”며 “2년마다 되풀이되는 의장단 선출이 이전투구로 물든다면 주민들에게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군의회 회의 규칙 제2장 8조에 따르면‘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으로 투표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 된다’라고 정하고 있다.

2차 투표까지 가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최고득표자와 차점자를 두고 결선투표를 진행해 의장을 선출하며, 만약 결선투표에서도 다수 득표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연장자 순으로 당선자를 정한다. 이는 부의장 선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또한 의장에 선출되면 임기 2년 동안 업무추진비가 한달에 231만 원과 오피러스를 관용차로 이용하게 된다. 부의장은 115만원, 각 상임위원장은 75만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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