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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덩굴 제거, 나무 살리고 가축사료 제공'일석이조'

완도군, 추석전까지 100ha 칡덩굴 제거, 약제방재 아닌 친환경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8.12 10:04
  • 수정 2015.11.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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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경관을 훼손시키는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또 제거한 칡덩굴은 가축사육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칡덩굴 제거 기간을 오는 9월까지 설정하고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대명절인 추석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거 후 더 이상 번식하지 못하도록 칡 주두부와 칡줄기, 포복성 잔뿌리까지 굴취할 계획이다.

칡덩굴은 번식력이 강하고 생장력이 왕성해 햇볕이 잘 드는 곳은 어디나 잘 자란다. 주변 나무의 초두부를 덮거나 몸통을 감아 생장 저해 및 목재가치를 떨어트리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한, 칡덩굴이 나무에 엉키면서 통풍을 방해하여 강풍에 나무가 쉽게 부러지는 원인을 제공하고 뿌리, 줄기, 종자 등 식물 전체 부위를 통해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8~9월을 ‘도로변 및 관광지 덩굴류 집중 제거기간’으로 정해 도로별, 거점별로 의용소방대, 공공산림 가꾸기 인력과 읍면 직영작업단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약 100㏊의 덩굴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제건 환경녹지과장은 ‘칡의 특성상 단기간내 완벽한 제거에 어려움이 있지만 우선, 주요도로변 및 관광지 주변부터 덩굴류 제거사업을 실시하여 수목의 안전한 생육환경 조성 및 가로환경을 개선해 품격 있는 산림경관을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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