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군외면 대문리 박문선 씨(78)가 반짝 나온 햇볕을 놓칠세라 부인과 함께 바닷가 공터에서 깨를 털고 있다. 두 번의 바람이 다 털어가고 별로 남은 게 없는데, 그마저도 쭉정이뿐이다. 우리 게 귀하면 중국 것이 흔해지는 뻔한 이치 앞에서 일은 갈수록 힘에 부칠 뿐이다.
지난 23일, 군외면 대문리 박문선 씨(78)가 반짝 나온 햇볕을 놓칠세라 부인과 함께 바닷가 공터에서 깨를 털고 있다. 두 번의 바람이 다 털어가고 별로 남은 게 없는데, 그마저도 쭉정이뿐이다. 우리 게 귀하면 중국 것이 흔해지는 뻔한 이치 앞에서 일은 갈수록 힘에 부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