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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대화 뒤 실행 없다!" 정도리 이장 큰 박수 받어

군의회, 7일 완도읍 주민과의 대화 시작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4.10.07 20:32
  • 수정 2015.12.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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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의회는 지난 7일 완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120여 명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읍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완도군의회에서 완도읍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대화를 통해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요 현장을 방문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완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완도읍 주민과의 대화는 120여 명 주민이 참석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정유승 완도읍장의 보고에 이어 군의원들의 질의 및 건의가 있었다.

정관범 의원은 “구도심은 갈수록 낙후되고 소외도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며 상가, 택지 개발 등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박성규 의원은 “태풍에 대비해 너울성 파도로부터 어선들을 막을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천양숙 의원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북방파제 등대 주변의 구서대책, 쓰레기, 냄새 등 환경개선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을윤 의원도 “일부 공용주차장이 관리가 소홀해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고 읍내 평행주차가 빨리 정착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완도읍 주민들의 건의도 줄을 이었다. 고장난 가로등 LED로 교체해 달라(주도리 서수창 이장), 부족한 퇴비 때문에 농사가 곤란하다(도암리 김판식 이장), 썰렁한 구시가지에 조명이라도 밝게 비춰달라(항동리 주민), 주민과의 대화 뒤에 실행이 아쉽다(정도리 최병정 이장),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집행부의 무책임한 조치와 답변을 질책하기도 했다.(당산리 김동명 이장)

천화성 완도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청산도 방문객들에게 환경부담금 부과, 해조류박람회 주제관 활용 대책, 청해시장 활성화 방안, 주정차단속 시니어클럽 회원들 복장 문제, 항만터미널 주차장 부족 문제” 등의 시급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완도읍 주민과의 대화에 이어 이날(7일) 오후에 전복주식회사, 완도문화원, 해조류박물관 주제관 등 현장 방문이 있었다.

한편, 8일(수) 청산면, 10일(금) 약산면-고금면, 13일(월) 신지면-군군외면, 14일(화) 금일읍-생일면, 15일(수) 소안면, 16일(목) 노화읍-보길면, 17일(금) 금당면에서 주민과의 대화가 계속될 예정이다.

 

 

 

 

▲ 완도읍 정도리 최병정 이장이 완도군의회 의원들게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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