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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명품광어 위상 되찾겠다"

8일, 명품광어 생산 선포 서약식 및 업무협약식 가져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4.10.08 15:14
  • 수정 2015.11.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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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곤 어류양식수협 조합장이 명품광어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완도 대표 수산물인 광어를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임을 인식시켜 소비를 촉진하고자 생산어민들이 직접 ‘완도 자연그대로 명품광어 생산’을 선포하고 행동실천에 나섰다.

완도 어민 500여명은 8일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 모여 명품광어 생산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안전 먹거리로서의 완도광어 이름값 되찾겠다는 의지다.

그간 완도 광어는 최고의 횟감으로 명성을 이어 왔으나 소비 부진으로 생산어가와 지역경제에 큰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양식 광어값 폭락은 수급 불균형과 수요에서 악재로 작용한다. 공급 측면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본 방사능 유출 여파로 수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인스턴트식품 선호 등 식문화의 급속한 변화, 어병예방을 위한 항생제 사용으로 안전먹거리에 대한 불신, 세월호 침몰사고로 국민들의 소비문화가 크게 둔화되어 수요 측면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더욱이 엔저현상으로 수출까지 부진하면서 어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군도 광어 소비 부진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대책 마련에 머리를 모으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바다와 섬이 아름다운 건강의 섬 완도에서 생산되는 명품광어는 일체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완도 자연그대로 명품광어를 생산하여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어민들도 대국민 신뢰 확보를 위해 일체의 항생제 등 약품 사용을 근절하기 위한 감시활동 등 자정운동을 전개하고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서약했다.

이번 선포식에서 완도군과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전남대학교 수산질병관리원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인체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완도군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육종개발 등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중국 시장 활로개척 등 타깃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완도 자연그대로 농수산물’ 생산을 적극 지도․관리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어류양식 어민 대표 박옥재 씨와 신우철 군수가 완도 명품광어 생산을 위한 서약을 하고 있다.

 

 

▲ 완도군과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전남대학교 수산질병관리원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인체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협력하기로 서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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