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통기능전승자 작품전에 마광남씨 '해추선' 선뵈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4.11.05 22:23
  • 수정 2015.12.18 14:5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선박 제작 기능보유자인 마광남 씨의 '한 돛 해추선' 작품이 전시된다.


(사)장보고연구회 마광남 이사장의 옛 선박 작품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된다.

고선박 제작 기능보유자인 마광남 이사장의 작품은 길이가 50㎝ 축소형 배로 명칭은 해추선(海鰍船)이다. 임진왜란 때 거북선을 제작한 인물로 알려진 나대용 장군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전하는 해추선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배로 미꾸라지처럼 민첩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금의 채취선에 해당한다.

마 이사장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50호 조선장이며 노동부 한선기능전승자 01-5호로 고선박 분야에서 완도를 대표하는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는다.

(사)대한민국 전통기능전승자회가 주관하는 이번 “2014 대한민국 전통기능전승자 작품전”에서 마 이사장의 작품은 해추선 1점이 전시된다.

작품전은 오는 11월 7일부터 16일까지이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개관식은 7일 오후 2:00이다.

마광남 이사장은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줄어드는 요즘 세태가 안타깝다. 완도에서도 전통 선박이 전시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광남 이사장은 완도읍 신기리 이장과 본지 독자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