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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노화읍장에 대한 군 집행부 조치 수용키로

김동삼 의장, 집행부와 화해와 상생 차원의 협력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4.11.19 21:56
  • 수정 2015.12.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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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던 노화읍장이 결국 군으로부터 훈계 받고 조기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17일 완도군의회 김동삼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군의회의 요구에 대해 군수(집행부)로부터 서면으로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다”라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결국 이번 조치는, 10월 말 완도군 읍면, 실과소에 대한 감찰 활동과 지난 11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했던 신우철 군수의 공식 유감표명 이후 조치인 셈이다.

완도군의회가 발표했던 노화읍장에 대한 직위해제를 비롯한 강력한 징계요구 결의에 대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김동삼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간 화해와 협력을 이유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한 이준수 부군수를 상대로 한 군정질문에서 강도 높게 비판했던 부실한 감사에 대해서도 일사부재리 원칙을 들어 재조사를 요구할 뜻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이로써 노화읍장의 막말로 인한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에 대해 완도읍 주민 A모 씨는 "절대 물러 설 기세를 보이지 않던 군의회의 태도가 '용두사미' 꼴이다. 앞으로도 그런지 지켜 볼 생각이다"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주민 B모 씨도 "의회의 태도를 보고 많이 실망했다. 막말로 인한 집행부 조치는 조치고, 왜곡 보도한 언론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의회입장을 분명히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주민 C모 씨는 "의회에서 군집행부 조치를 수용하겠다는 태도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의회의 입장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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