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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푸드 식문단 탐방단 완도방문 "멸치 good"

이탈리아 미식과학대 학생들, 슬로푸드 탐방 목적으로 완도 방문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4.11.20 00:25
  • 수정 2015.11.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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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슬로푸드 완도지회장이 어촌민속전시관에서 김생산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탈리아 미식과학대 학부생들로 구성된 슬로푸드(Slow Food) 식문화 탐방단 9명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11일)동안 한국을 방문하고 14일 완도를 찾았다. 

탐방단은 완도 첫 일정으로 어촌민속전시관을 들려 전시물을 관람했다. 전복가두리 양식장 모형을 보고 궁금증이 유발한 탐방단은 한국의 전복 80퍼센트가 완도에서 생산된다는 말에 놀라워했다.

또한 김 양식과 생산과정에 관한 어구와 사진을 보고 설명들은 탐방단은 완도에서 생산한 김을 맛보고 싶다고 했다.

몰리노 클라라는 "완도바다에 희귀 어종과 보호 어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바다정화 방법에 대한 방법 등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어촌민속전시관 이승창 관장은 "청산 바다에서 잡혔던 고등어가 지금은 잡히지 않는다. 기후변화가 이유인 것 같다. 또 바다정화 방법에 대해서는 오래된 가두리 교체와 어장 청소, 정기적인 해양 정화 사업들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완도읍 식당에서 해조류 식단의 점심을 먹은 탐방단은 낭장망 멸치 생산지 체험을 위해 약산면 어두리로 이동했다. 

탐방단은 전북치패장 현장체험,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서 전복이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고서 체험했다. 또한, 멸치 삶는 작업장과 건조장을 견학해서는 소금에 절인 젓갈을 맛보기도 했다. 끝으로 해조류 음식인 매생이 덖음을 맛보고 완도를 떠났다.

완도 일정을 안내한 국제슬로푸드협회 완도지부 이용규 회장은 "낭장망을 이용한 완도멸치 또는 완도 해조류인 감태와 매생이를 국제 슬로푸드가 정하는 '맛의 방주'에 등록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완도를 방문한 이탈리아 슬로푸드 탐방단은 15일 장흥 토요시장, 16일 화순 우봉마을, 17일 보성 옹기 장인 작업장, 18일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19일 남양주 슬로푸드한국협회를 방문하고 20일 한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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