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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 출신 웅이와 금별이, 태권도 국가대표됐다

18일 해남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4.11.20 01:40
  • 수정 2015.11.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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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5회 제주 전국체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임금별 양과 임웅 군(왼쪽).


지난 10월 30일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 체육대회에서 전남 대표로 참가한 임금별(전남체고 1학년)과 임웅(전남체고 2학년)이 나란히 금메달(-53kg)과 동메달(-68kg)을 땄다. 소안면 비자리에서 태어난 둘은 남매 사이로 지금은 영암에서 타향살이 하고 있다. 

전남체육고 1년 임금별 선수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전국남녀우수선수 선발 태권도대회 겸 2015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 -57kg급으로 출전해 상대선수를 12대 0으로 완승하고 금메달 획득은 물론 국가대표가 된 것이다. 고 1년생이 대학선수와 실업팀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한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 남매의 아버지인 임정섭(임상무, 49) 씨는 "딸 금별과 아들 웅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임금별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벌써 선수권대회 최우수상을 10회 연속 차지할 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 1학년 때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과 대만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록 생활고로 인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웅이와 금별이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소안도를 빛내는 큰 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뛰고 있는 임금별 선수는 한국체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브라질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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