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진로 교사에 지역인 나서다"

완도수고, 지역사회 전문직업인 초빙 직업교육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4.11.20 03:40
  • 수정 2015.11.28 16:0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바이오센터 노호석 생산자원 총괄팀장이 학생들에게 식품가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완도수산고에서 지난 20일 지역사회의 전문직업인을 초청하여 1,2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했다.

학교에 따르면 "직업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사전에 학생들에게 진로직업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희망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희망 직업군을 선별, 완도 출신의 직업인이나 지역인사 위주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교에 방문한 직업인은 양식전문가, 식품가공 전문가, 항해사, 경찰, 공무원, 요리사, 은행원, 기관사, 냉동 엔지니어, 수산직 연구원, 제과제빵사, 군인, 선장, 소방관, 유치원교사, 간호사, 헤어디자이너, 상담사, 대기업 직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다.

강연 내용은 해당 직업인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과 소양, 직장에서 하는 일과 지녀야 할 사명감,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 및 힘든 점, 청소년기에 준비해야할 것에 대한 조언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학생들은 강연 내용을 활동지에 메모하면서 경청하고, 강연이 끝난 후에 소감문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직업인들이 학교의 부탁을 받아 강연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20명 이상 직업인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재능을 기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학교와 더불어 중요한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 지역사회가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된 점도 눈길을 끈다.

완도수산고는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하여 이미 지난 10월 6~7일에 1학년 진로캠프, 11월 3~5일에 2학년 직업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마이스터고인 만큼 진로·직업교육에 힘쓰는 모습이다.

정귀권 교장은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흥미를 유발하고, 직업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자율적인 직업탐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