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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야생화)건강의 섬, 완도의 꽃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02.12 08:44
   
 

 

 

   
 

꽃을 좀 안다는 전문가들이나 호사가들이 복수초에 붙이는 말들이 많다. 자체 발열하기 때문에 하얀 눈을 녹이며 피어난다, 형광 물질을 발산한다, 레이저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등등. 지난 1월 31일 상황봉에서 만난 복수초는 그런 말이 무색하게 과자처럼 얼었다.

이른 봄에 피어나는 꽃들이 다 그러하듯 복수초도 독성이 강하다. 먹을 게 귀한 시절에 자신을 지키려는 호신술이다.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여름쯤에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초록색 씨방이 생긴다.

사람들에게 복수라는 말이 무섭게 들리나 보다. 복수할 게 많은 슬픔과 분노 가득한 세상 탓에 그럴지도 모른다. 꽃말이 ‘영원한 행복’과 ‘슬픈 추억’으로 이중적이다. 그래도 전자가 이름(福壽)에 어울린다. 행복과 건강의 뜻이라니 건강의 섬, 완도와도 꼭 맞는다.

봄의 전령 복수초가 왔으니 이제 봄은 시간 문제일 듯하다. 양지꽃, 영춘화, 히어리, 개나리 등 노란 봄꽃들이 마구 몰려올 거다.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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