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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동 도의원, ‘섬사랑카드’ 도입 촉구

본지 1월 30일자 독자 제안, 도의회 5분발언 통해 발표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5.03.12 09:19
  • 수정 2015.11.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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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동 도의원이 지난 6일 전남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섬사랑카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인터넷 생중계 화면 캡쳐)


전남도의회 이경동 의원이 세월호 사고 이후 엄격하고 까다로운 여객선 승선 절차를 지적하고 도서민들이 편하게 배를 탈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경동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293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설 명절 때 고향 도선장에서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바로 눈앞에서 고향을 두고도 까다로워진 승선절차 때문에 3~4시간씩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배를 탈 때마다 사람은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표구입 후 승선을 해야하고 차량은 차종, 차대번호, 배기량을 말하고 선표를 구입 후 승선을 해야하는 매우 불편한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자치단체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에서 전라남도가 타 자치단체에 앞서 도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로 연안 여객선의 승선절차 개선을 위해 최첨단 IT기술을 융합해 신분인식 및 요금결재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방법을 도입하자고 이 의원은 역설했다.

도시민들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교통카드(T-money)로 자유롭게 이용하듯이 교통카드에 신분증 인식카드(ICR)를 연동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불편을 겪고있는 도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지난 1월 30일자 본지에 실린 완도읍 김진호 독자의 제안 “여객선 이용자들 위해 ICR 시스템 도입하자”와 같은 내용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의원은 5분 발언의 끝에서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대한 성공을 기원하면서 섬 주민들의 자긍심 및 정주의식 고취를 위한 승선카드(가칭 ‘섬사랑카드’)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이경동 의원은 지난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도의회 5분 발언 이후 많은 개인과 기관들이 섬사랑카드 제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카드 관련 사업자들도 다각도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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