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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식품 가공기술 배우러 왔어요"

노르웨이 프로야고 외 3개 학교 10여명 완도수산고 방문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5.03.18 22:10
  • 수정 2015.11.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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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양식과 가공 그리고 식품조리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노르웨이 프로야 학교 비오날 요한슨 교장 등 10명이 지난 17일 완도수산고를 방문했다.

비오날 요한슨 교장은 “이번 방문 목적은 노르웨이 프로야 학교 학생들의 완도수산고등학교 현장학습을 위한 사전 답사이며 특히 완도의 선진화된 해조류 산업을 견학하고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 왔다. 해조류는 미래 식량으로써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어 연구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동행한 히트라 학교 에스펜 아른츠베르크 교장은 “완도에서 해조류로 어떤 음식을 만드는지 잘 배워 노르웨이로 돌아가 요리해 보고 싶다”며 해조류로 만든 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귀권 교장은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7일까지 노르웨이 프로야 학교로 학생 16명과 인솔교사 4명이 현장학습을 다녀온 바 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은 프로야 학교의 선진화된 수산 교육시설에 놀랐으며, 수준 높은 교육내용에 만족과 따뜻한 배려에 감사 했다”며 “지속적인 교류 학습을 통해 양측 학교의 수업개선 및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완도 방문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현장학습에 동행했던 김고은 선생은 “노르웨이가 세계 수산물 수출 2위의 수산 강대국이지만 상대적으로 해조류와 관련된 연구는 미흡하다고 한다. 또한 해조류는 버리는 것으로 인식했으나, 지난해 국제해조류박람회를 통해 미래에너지와 대체식량으로서 해조류 자원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16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 연구센터,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 바이오연구센터, 경상대학교 해조류 연구실을 견학하고 양식장과 김, 미역, 다시마, 톳 등을 가공하는 식품가공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해조류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시간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25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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