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시마 채취 본격화, 27일 초매식 열려

때깔 좋고, 엽장 3m이상으로 평년작 예상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05.27 19:51
  • 수정 2015.11.04 15: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 해조류 산업을 이끌고 있는 마른 다시마의 첫 위판을 개시하는 초매식이 지난 27일 완도금일수협 본점 위판장에서 열렸다.

초매식은 어민들이 생산하는 다시마를 수협 위판장에서 처음 판매하는 날로, 다시마 생산 어민들이 참석해 해황안정과 어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는 뜻 깊은 행사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지역 완도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잔잔한 파도, 적정한 수온 등 다시마 생육에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완도산 다시마는 일조량이 풍부해 최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시마는 주로 국물요리의 맛을 내는 식재료로 쓰이며, 알긴산과 라미닌,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알긴산 성분은 장내의 발암물질을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라고 기록돼 있는 해조류 중에 최고 건강식품으로 알려져지고 있다.

한편, 올해 작황은 전년 대비 때깔이 좋고, 엽장이 약 3m이상씩 자라 성장이 좋은 편으로 생산량은 지난해와 같은 평년작으로 예상된다. 판매가격은 ㎏당 전복먹이용은 약 300원, 쌈다시마는 500~600원, 마른다시마는 6500~7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란 기자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