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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 참바늘버섯 신품종 '미담' 개발

국내 인공재배 통해 최초...항천식효과 탁월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05.27 19:53
  • 수정 2015.11.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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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인공 재배에 적합하고 상품성 있는 참바늘버섯 신품종 '미담'을 개발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신품종보호 출원을 신청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쫄깃한 식감과 고유의 향으로 샐러드에 적합하며 각종 요리에 첨가해 풍미를 더해주는 참바늘버섯은 일본 특정 지역에서 가을철에만 예약을 받아 판매할 정도로 희귀성이 있다. 또한 혈압과 혈당 조절에 탁월해 그 가치성이 높게 평가된 기능성 고부가가치 버섯이다.

신품종 ‘미담’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개체와 인공 교배를 통해 개발했다. 기존 야생에서 채취된 버섯과 형태적인 차이는 육질이 두껍고 버섯 끝 부분의 가장자리가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며, 산뜻한 과일 향이 강해 식감뿐 아니라 후각까지 충족시켜 음식의 풍미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참바늘버섯은 일명 침버섯이라고도 불리며 일본에서는 식용버섯(브나하리타케)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국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자생버섯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함께 2014년부터 유전독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또한 체지방 분해 및 콜레스테롤 개선, 항당뇨 효과 등이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됐고, 연구 결과는 국내 및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한편, 완도수목원은 "신품종 미담이 항천식 효과가 탁월함에 따라 조만간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재배법을 기술 이전하는 등 버섯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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